국내 30대 대기업 임원은 최종학력으로 ‘해외대학’이 가장 많았고, 전공은 경영학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6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매출액 기준 상위 30대 대기업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최종학력을 공개한 임원 2,078명의 학력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외대학’이 354명(17.0%)으로 가장 많았다고 4일 밝혔다.
이어 서울대10.8%(225명), 고려대 8.4%(174명), 연세대 6.3%(131명), 한양대 5.1%(105명), 성균관대4.8%(100명), 부산대 4.8%(99명), KAIST 4.1%(85명), 경북대 3.8%(78명), 영남대3.1%(65명) 순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상위 5위까지의 기업임원 최종학력을 살펴보면, 매출액 1위 삼성전자의 경우 '해외대학'이 1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균관대(9.3%), 서울대(8.3%), 고려대(7.4%), 경북대(7.0%), 한양대(6.1%), KAIST(5.4%), 연세대(5.0%), 한국외대(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역시 '해외대학'이 31.8% 비율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고려대(13.6%), 서울대(9.1%), 건국대(9.1%), 성균관대(4.5%) 등의 순이었다.
신한은행도 '해외대학(19.0%)'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14.3%), 연세대(14.3%), 고졸(9.5%), 서울대(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SK 에너지는 매출액 5위 기업 중 유일하게 최종학력이 국내대학 출신임원이 가장 많았다. 서울대가 21.5% 비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해외대학(20.4%), 고려대(20.4%), 연세대(12.9%), KAIST(8.6%)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은 다른 기업에 비해 해외대학 출신(84.2%)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서울대 서강대 건국대가 각각 5.3%를 차지했다.
대학 전공을 공시한 임원 1,034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경영학' 전공자가 21.4%(221명)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경제학 9.4%(97명), 기계공학7.2%(74명), 화학공학과 6.8%(70명), 법학 4.8%(50명), 전자공학 3.6%(37명), 무역학과 행정학이 각 3.2%(33명), 전기공학2.7%(28명), 금속공학 2.6%(27명) 등의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