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자이언트'와 '동이'는 각각 22.9%, 2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이언트'가 '동이'의 시청률을 넘어선 것은 방송 26회만에 처음. 같은 시각 방송된 KBS2 '구미호 여유누이뎐'은 1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이언트'는 지난 5월10일 '동이'가 25.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을 때 첫방송돼 11.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후 10%대 초중반의 시청률에 머물던 '자이언트'는 지난달부터 삼청교육대, 근로봉사대 등의 내용으로 극 전개에 탄력이 붙으며 입소문이 퍼졌고, 지난 3일 처음으로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이'는 6월 초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극 전개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지 못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SBS 측은 '자이언트'가 '동이'의 시청률을 추월하는 등 뚜렷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자 50부로 기획된 이 드라마의 연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