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분기 은행 신탁 수탁고 감소세

은행 신탁상품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1분기 수탁고가 소폭 감소했다.9일 금융계에 따르면 연초 증시 활황으로 고객들이 투신사 상품으로 몰리면서은행 신탁상품에서는 돈이 빠져나갔다. 외환은행은 지난 1분기 말 수탁고가 5조4천226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3%나 감소했고 신한은행은 6조1천566억원으로 5.6% 줄었다. 국민은행과 한미은행은 수탁고가 각각 17조5천715억원과 5조9천26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0%씩 감소했다. 조흥은행과 하나은행은 수탁고가 각각 6조8천428억원과 10조1천752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늘기는 했지만 증가율이 3.9%와 3%에 그쳤고 한빛은행은 7조3천159억원으로 1.7% 증가했다. 이들 7개 은행 전체로는 수탁고가 58조6천983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조1천972억원(5%) 감소했다. 이처럼 신탁계정이 위축되자 은행들은 신탁상품 부흥을 위해 특히 주식부문을아웃소싱하거나 투신권과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짜내고있다. 한미은행은 지난 3월 특정금전신탁 상품인 `셀프디자인신탁' 채권형을 내놓아 4월말까지 한달동안 3천540억원을 유치했고 조흥은행은 투신사 위탁상품 등 대행상품판매에 주력, 4월 한달에만 2천550억원이 늘었다. 하나은행은 부동산투자신탁, 시네마신탁과 같은 틈새상품이나 아이디어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국민은행도 금전.채권.동산.부동산 등에 대한 종합자산관리신탁 상품 등을 내놨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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