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업계] 외국인 사흘째 순매수

최근 연3일째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들이 매수우위를 지속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24일 이후 7일간 1,584억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외국인들이 지난주말부터 이날까지 3일동안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7일에는 1,000억원 이상의 매수우위를 보여 앞으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6일까지 선물 순매수포지션이 8,000계약 이상에 달해 외국인들이 한국증시 앞날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관들의 매수세에 외국인들이 가세함으로써 이번주에 지수가 7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전환한 것은 국내 경기회복 가시화등 펀더맨털이 호전되고 있고 저금리에 따른 시중자금의 급속한 증시유입으로 유동성장세가 재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반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엔달러 환율등 국제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도 외국인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함께 모건스탠리의 MSCI지수에 따라 투자하는 인덱스펀드들이 국내 주식의 편입비율을 높이고 있다. WI카증권의 김기태(金基泰)이사는 『한국의 지수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높아지고 있어 인덱스펀들이 주식매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번주 지수가 700포인트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ING베어링증권의 관계자는 『최근의 매도세는 차익매물에 불과했다』면서 『한국증시가 대세상승을 보이고 있어 외국인들이 부활절 휴가이후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의 이남우(李南雨)이사는 『외국인들이 한국경제가 급속히 회복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면서 증시가 추가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종목선정에 고민을 하면서 매수종목을 석유화학, 건설주등으로 확대하고 있어 이들 업종에 대한 순환매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정배 기자 LJBS@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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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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