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버냉키 주식 1주도 없어

적극투자한 그린스펀과 달라…금융자산 110만~540만弗 추정

버냉키 주식 1주도 없어 적극투자한 그린스펀과 달라…금융자산 110만~540만弗 추정 최윤석 기자 yoep@sed.co.kr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차기의장 지명자와 앨런 그린스펀 현 FRB 의장의 자산 포트폴리오가 크게 달라 주목을 끌고 있다. 버냉키 차기 의장은 소량 보유하던 주식을 지난해 다 팔아 현재 단 한 주의 개별 주식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적극적으로 주식투자를 했던 그린스펀과 차별되고 있다. 금융시장에선 이를 학자 출신인 버냉키와 애널리스트 출신인 그린스펀의 차이로 해석하고 있다. FRB에 제출된 버냉키의 재테크 내역 보고서를 인용한 CNN머니 27일 보도에 따르면 버냉키의 금융자산은 110만달러에서 540달러 수준이다. FRB 재산 보고서는 정확한 액수를 기입하는 것이 아니라, 항목별 보유 자산의 규모 범위를 선택하도록 돼 있어 정확한 자산 규모는 파악할 수 없다. 또 그의 금융자산 대부분은 교수 시절 가입했던 미국 교원 퇴직연금(TIAA-CREF)에 들어가 있다. 버냉키는 보고서에 TIAA-CREF의 순가치가 101만~500만달러라고 기입했다. 퇴직연금 외에 대부분의 자산은 메릴린치의 뮤추얼펀드를 통해 운용되고 있다. 뮤추얼펀드에는 미국 하이일드 펀드, 대형주 펀드, 해외성장펀드, 차이나 펀드 등이 포함돼 있다. FRB 의장으로 중국에 위안화 평가 절상 압력을 가해야 하는 버냉키가 차이나펀드에 가입하고 있는 것은 이색적이라고 금융시장 호사가들은 전했다. FRB 이사로서 그는 지난해 16만2,100달러의 연봉을 받았으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 재직시에는 이보다 다소 적은 금액을 받았다. 이와 함께 각종 저서에 대한 인세도 받고 있다. 반면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경우 총 금융자산 규모가 420만달러로 미 국채 300만달러ㆍ 개별주식 80만달러ㆍ자신과 아내의 401k(퇴직연금) 30만달러를 갖고 있다. 입력시간 : 2005/10/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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