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주택 시황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률은 1.5%를 기록했다”며 “2013년 실적 충격 이후 분기 영업이익률로는 가장 높은 수치이지만, 아직 반등을 논하기에는 미약한 이익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이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나고 있다고 봤다. 그는 “계열사인 파르나스 호텔 매각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돼 지체사업 토지대금과 해외 현장의 운전자금으로 사용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단기 리스크 탈피 이외에 장기 매수할만한 구조적 투자 유인은 아직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대부분의 종합건설사가 안고 있는 한계지만, 매출의 절반 이상을 기여하던 해외사업의 부진으로 불균형한 포트폴리오로 가고 있다”며 “단기 공급 집중으로 분양속도도 점점 느려지는 점도 불안한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