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요리도 기능과 효과를 따져 먹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단지 맛만 좋다든지 보기에도 좋은 요리를 넘어 가족의 건강까지 챙기는 이들이 늘면서 허브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처럼 사회 트렌드가 변하면서 허브를 활용한 요리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허브를 화분으로 재배하거나 차로 먹어도 효과가 좋지만 요리 재료로 활용하면 독특한 향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이번 주에는 허브가운데 바질을 이용, 이탈리아 제노바 스타일로 만드는 파스타 요리 '제노베제'를 식탁에 올려보자. 허브로 향긋함을 더하고 잣을 갈아넣어 고소한 맛도 즐길 수 있다. 바질은 머리를 맑게 해 두통을 없애는 효과가 있어 스파게티, 피자, 소스 등 토마토 요리에 주로 쓰인다.
파스타를 삶을 때 물은 처음부터 넉넉히 부어 7~8분 삶아내야 면이 쫄깃하고 맛있다. 또 파스타는 삶은 뒤, 찬물에 헹구면 맛이 달아나므로 다른 면요리와 달리 찬물에 헹구지 말아야 한다.
◇재료=바질잎 2컵, 스파게티 국수 400g, 블랙 올리브 10개, 토마토 1개, 잣 3컵, 마늘 2개, 파마산 치즈 3큰술, 올리브유 4분의 3컵, 소금, 후춧가루 약간.
◇조리법=바질은 잎을 떼서 찬물에 담가두었다 꺼내 살짝 데친다→데친 바질은 물기를 짜지 않은 상태로 믹서기에 넣고 잣, 마늘,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유를 넣고 갈아준다→간 재료에 치즈를 넣고 한 번 더 갈아준다→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올리브유와 소금을 넣은 후 파스타면을 7~8분 정도 삶는다→토마토, 블랙올리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둔다→삶은 면은 찬물에 헹구지 않고, 볼에 넣은 후 믹서기에 갈아 둔 소스와 썰어둔 토마토와 블랙 올리브를 넣어 잘 섞어준다→면을 접시에 담고 다진 바질잎으로 마무리한다.
◇비법공개=바질은 살짝 데친 후 물기를 짜지 않고 쪄야 그 향을 제대로 살릴 수 있으며 소스 재료를 한번 갈아준 다음, 치즈를 넣고 다시 한 번 갈아줘야 색이 탁해지지 않는다. /요리전문TV 채널F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