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승엽 '화난 홈런포'

안타 오심상처 달랬다…日야구 개인통산 80호 기록

이승엽 36호 홈런 오심 파문으로 가슴앓이를 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 선수가 10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원정경기 8회초, 36호 홈런을 때린 뒤 날아가는 공의 궤적을 바라보고 있다./도쿄=연합뉴스

이승엽 '화난 홈런포' 야쿠르트전 시즌 36호…도둑맞은 안타 '분풀이'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이승엽 36호 홈런 오심 파문으로 가슴앓이를 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 선수가 10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원정경기 8회초, 36호 홈런을 때린 뒤 날아가는 공의 궤적을 바라보고 있다./도쿄=연합뉴스 이승엽(30ㆍ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36호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일본 프로야구 개인 통산 80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전날 심판의 오심으로 안타 1개를 도둑 맞았던 상처를 달랬다. 이승엽은 10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방문 경기에서 팀이 1-7로 뒤지던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 이시이 히로토시의 2구째 직구(144㎞)를 밀어 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연일 홈런포를 기록하며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홈런 부문 2위 우즈(주니치 드래곤즈ㆍ29개)와의 간격을 7개 차로 벌렸다. 이승엽은 2회초 첫 타석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이시이 가즈히사의 초구(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상대로 1, 2루 간을 꿰뚫는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후속 타선 불발로 홈을 밟는 데는 실패했다. 6회초 무사 1, 3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날(9일)에 이어 이틀 연속 희생플라이 이자 시즌 3번째. 그러나 두번째 타석에서는 몸쪽 높은 직구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3경기 만에 홈런포와 멀티 히트를 날려 타율을 0.326로 끌어올리며 타점과 득점도 각각 2개, 1개씩 보태 시즌 78타점, 78득점째를 기록했다. 입력시간 : 2006/08/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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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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