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Make Up World! '뷰티 한류' 약진

화장품 업계 해외진출 러쉬… 중저가 브랜드 수출 급증

비가 모델로 나선 네이처 리퍼블릭

바닐라코 일본 브랜드 숍

외국인 매출 1위 네이처 리퍼블릭 명동점

미샤의 대만 론칭쇼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의 해외 약진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해외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해외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의 수출 확대가 가장 눈에 띈다. 화장품 강국으로 일컫는 일본의 백화점에 입점하고 중국 대만 홍콩 등에서 '코스메틱 한류'를 일으키고 있다. 미샤를 전개하는 ㈜에이블씨엔씨는 한방화장품을 대만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얼마 전 현지에서 연예인의 쇼케이스에 버금가는 대규모 론칭 행사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50여 곳의 일간지, 방송 등 언론사가 참석해 미샤에 대한 관심을 방증했다. 미샤가 대만에 출시한 '초보양 금설 비비 진(眞) 크림'은 'M퍼펙트 커버 비비크림'으로 현지에서 인기를 모은 제품에 기능성 한방 성분을 추가해 출시했다. 지난 2005년 대만에 진출한 미샤는 대만 전역에 200여 개 매장을 오픈해 '코스메틱 한류'에 앞장서고 있다. 이광섭 에이블씨엔씨 해외추진팀장은 "미샤의 비비크림은 대만 뿐 아니라 전 아시아권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국인들에게 친숙한 한방을 특화한 제품으로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닐라 코는 일본 여성들의 얼굴을 사로잡고 있다. 바닐라 코는 지난 2월부터 일본의 유명 백화점인 마루이 3개 지점에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 2월 하라주쿠에 단독 브랜드숍을 열며 현지에서 바닐라 코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마루이 백화점의 경우 1층에 매장이 위치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바닐라 코의 아오키 슈 일본 영업이사는 "일본의 소비 심리가 경기침체와 맞물려 합리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바닐라 코의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브랜드 컨셉트와 제품력이 일본백화점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더페이스샵은 19개국에서 210여 개의 단독 매장을 열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대형 유통체인에 입점해 6,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지난해 아시아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미국 최대 드럭스토어 유통체인 '월그린스'와 계약을 체결해 미국 화장품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네이처 리퍼블릭은 가수 비를 전속모델을 내세워 아시아권 공략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4월 론칭과 동시에 해외진출을 진행해 대만,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 매장을 열었다. 화장품 브랜드들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해외에서 성과를 내는 큰 이유는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 때문이다. 동남아를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등 진출 국가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