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부동산대책 기대… 건설株 '함박웃음'


정부가 조만간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19일 증시에서 건설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2.52% 오르며 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각각 5.05%, 4.38% 올랐으며 대림산업(2.94%), GS건설(2.15%), 대우건설(1.96%) 등도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곧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에 급속히 확산됐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건설업종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건설 지수는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 결정 이후 이날까지 6.5%나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의 코스피지수 상승률(1.9%)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안좋은 상황에서 최근 기준금리가 인상된 것은 오히려 규제완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번엔 취ㆍ등록세 완화 등의 제한적인 규제 완화가 아니라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의 강력한 규제 완화가 적어도 이달말께는 나온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이면서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부동산규제가 한꺼번에 바뀔 수 없다는 점에서 결과를 보고 대응하는 것이 손실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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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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