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주노총-이랜드 재충돌' 부상자 속출

비정규직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민주노총과 이랜드가 다시 충돌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민주노총은 2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홈에버 월드컵점 앞에서 조합원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정규노동자 대량해고 이랜드ㆍ뉴코아 규탄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오후 3시께 매장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이랜드 직원 및 경찰과 몸싸움을 심하게 벌여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고 매장영업도 중단됐다. 한편 이랜드 사측은 이날 “오는 28일부터 9월30일까지 2개월 동안을 집중교섭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노조가 매장점거와 불매운동 등 영업방해 행위를 중단한다면 민주노총에서도 대표자급 협상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랜드 노사는 당초 26일과 27일 대표자급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대표자의 신변보장 문제로 협상장소를 민주노총으로 변경해달라는 노조측의 요구를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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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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