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12년부터 ‘고객이 돈 벌어야 회사도 수익 난다’ 는 고객 중심의 금융 철학으로, 월, 분기, 연간 단위 평가를 통해 고객 수익률이 우수한 직원을 선정하고 있다. 이 평가는 직원의 인사고과, 성과급까지 반영돼 고객과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증권업계의 대표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랩, 펀드, 채권 등 고객 총자산의 수익률을 반영해 고객 자산관리의 신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8월 우수직원 10명은 2월부터 8월까지 평균 41.4% 수익률을 보이며, 같은 기간 코스피(7.2% 상승) 상승률의 5배를 뛰어넘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논현지점 윤득용 프라이빗뱅크(PB)팀장이 97.5% 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보이며 1위에 올랐고, 48.2%를 기록한 대구지점 서성훈 PB, 45.2%의 유진관(영업부) PB팀장이 뒤를 이었다.
윤득용 PB팀장은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를 겨냥한 선제적 투자가 적중했다”며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 등을 고려할 때 이들의 한국제품 선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중위험·중수익’ 자산의 선전이다. ELS, DLS, 랩, 펀드, 채권 등 금융상품 자산 비중이 전체 자산의 30~40%를 차지하는 직원 3명이 우수직원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지점 서성훈 PB, 관악지점 박정훈 PB, 평촌지점 조호석 PB 등으로, 평균 30%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비중은 ELS, DLS, 펀드, 채권, 랩 순이었다.
박석훈 신한금융투자 리테일그룹 부사장은 “고객 수익률 평가제도는 고객, 직원, 회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해 온 고객중심의 영업문화를 통해 신뢰받는 증권회사의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