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원유 장기선물가 배럴당 140弗 육박

"연내 유가 150弗" 전망에 2016년 인도분 138.38弗

국제유가가 연내에 배럴당 150달러에 이른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장기선물 가격은 벌써부터 140달러에 육박해 유가 고공행진이 장기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년 후에 인도할 오는 2016년 원유선물 가격이 138.38달러를 기록하며 140달러에 육박했다. 이로써 원유선물 가격은 지난 15일 이후 3영업일 동안 17.08달러(14%)나 뛰었다. 장기 인도분 선물가의 큰 폭 상승은 앞으로 몇 년간 국제유가가 오를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장중 배럴당 129.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29.07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12영업일 중 10영업일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도 배럴당 1.95달러 오른 120.40달러로 12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유가상승은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분 피컨스 BP캐피털 회장이 미 케이블방송인 CNBC에 출연, “원유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올해 안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트레이더들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차킵 켈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도 “9월 OPEC 정기총회 이전까지 증산은 없다”고 밝혀 공급부족 우려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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