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연속된 태풍 볼라벤과 덴빈, 산바로 인해 수학도 해보지 못한 채 시름에 잠겨 있는 농어민의 재해복구와 경영재기를 위해 신속하게 특별지원을 추진해 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올해 태풍 피해가 수확기 직전에 발생하여 소득손실이 크고, 내년 영농철 이전에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 하여 특별지원금(1,000억원)을 지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계획된 금융지원 9,500억원에 더해 3,000억원의 특별금융지원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농어가의 재해지원 제도는 시설피해에 대해 실거래가액의 40~55%인 기준 단가를 적용하며, 피해액의 35%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과 수산물 피해에 대해서는 종묘나 치어 가격의 50%를 보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피해 농가는 실제 피해에 비해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