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전체 분석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의학 분야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임상정보(phenotype)가 잘 갖추어진 샘플을 확보하여 체계적으로 보관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디엔에이링크는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4만 명의 한국인 유전체 데이터베이스(database)에 추가하여 심혈관계 질환을 포함한 15개 질환을 대상으로 한 바이오뱅크를 구축하기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25일 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뱅크 사업은 포스트게놈 시대에 의료현장에서 맞춤의학을 실현하기 위한 토대로서 대규모 임상샘플 확보 및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2000년대 초반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먼저 시작되었으며 국내에서 바이오업체와 종합병원이 협력하여 진행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구축될 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는 질환 및 치료 마커 발굴 연구는 물론 신약개발 연구에도 활용이 가능한 자원으로서 국내는 물론 다국적 제약회사와 공동연구를 추진하는데 있어 우월한 협상력을 가질 수 있다.
향후 추진은 디엔에이링크가 시설설비 운영 및 지원을 담당하고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의료진이 임상정보 및 검체확보와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암호화작업, IRB승인 및 규정을 준수하여 진행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