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7일 서울 화곡동 까치산 시장에서 최종태 포스코 사장과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 구매 약정식을 열었다. 이번 약정에 따라 포스코는 6억7,000만원 어치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포스코에 지급할 상품권에 이 회사의 로고를 그려 주기로 했다.
다른 기업도 5억원 이상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기업 로고를 상품권에 반영할 수 있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약정식에서 “포스코가 온누리 상품권을 대량 구매하는 것은 많은 시장상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최종태 포스코 사장은 “우리 주변에는 명절을 힘들게 보내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상품권 구매가 서민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약정식을 마치고 까치산 시장에 있는 미소금융 취급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영세 상인들에 대한 자금 지원이 손쉽게 이뤄지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청장과 최 사장은 이날 주부 10여명과 트위터 게시판을 통해 즉석으로 만나는 ‘트위텁(Tweetups)’ 모임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