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모토로라의 강세가 한국 휴대전화 업체에게는 위기라고 진단했다.
21일 골드만삭스는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이 16.3%에서 18.1%로 증가하면서도 영업이익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점이 모토로라의 2.4분기 실적 가운데 가장 의미가있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의 전세계 상위 업체간 경쟁은더욱 치열해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이저폰 외에 모토로라 신제품 라인이막강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하반기 전세계 휴대전화 출하량이 상반기보다 12% 가량 늘어나겠지만 이는 하위 업체에게만 성장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면서 "상위업체에는 이와 무관하게 더욱 어려운 영업환경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해 각각 목표주가 64만8천원과 6만5천원을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