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피드 감지센서 개발

한국하니웰(대표 권태웅)은 독자기술로 자동차용 '액티브 휠 스피드 센서(Active Wheel Speed Sensor)를 개발, 양산체제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3년간 4억여원을 투입해 개발된 이 제품은 자동차 휠의 속도를 인식해 ABS(Antilock Brake, System) TCS(Traction Control System) 등의 내부 시스템에 전달, 최적의 운전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반도체식 감지소자를 사용해 무속(zero speed)을 포함한 저ㆍ고속 탐지 능력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의 방식과 달리 무속을 감지할 수 있어 눈길에서의 출발등 효과적인 속도조절이 가능해졌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한 관계자는 "휠 스피드 센서는 아직까지 국내 자동차에 적용된 적이 없는 제품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확산 추세에 있다"며 "VDC(Vehicle Dynamic Control) 등의 첨단시스템을 장착하는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성도 매우 유망하다"고 말했다. 한국하니웰의 휠 스피드 센서는 프런트 바이어스(Front Bias)와 백 바이어스(Back Bias)등 2종이 개발됐다. 다양한 패키징 기술을 이용해 프로브(Probe) 타입및 베어링 일체형 등을 양산할 수 있어 선택폭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이 회사는 향후 연간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피드 센서시장에서 2005년까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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