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가 전용농장에서 수확한 햅쌀을 유통업계 처음으로 출시한다.
롯데슈퍼는 전남 담양군 금성면 일대 46만9,422㎡ 규모의 쌀 전용농장에서 재배한 ‘죽향고운쌀’을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유통업계에서 야채, 과일 등 여러 농산 품목에 ‘전용농장’을 도입한 사례는 있지만 쌀은 이번이 처음이란 게 롯데슈퍼의 설명이다.
이번에 생산된 물량은 5kg 포장 제품 4만포 규모로 총 200톤에 이른다.
롯데슈퍼는 1포(5kg)당 1만2,900원에 판매한다.
이는 시중에 거래되는 올해 햅쌀보다 35%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롯데슈퍼의 한 관계자는 “이 가격은 현재 남부 지방에서 추수되고 있는 벼를 기준으로 추산한 2011년 5kg 햅쌀 가격인 2만원 보다 7,100원이 싸고 1만 5,000원 ~ 1만 6,000원에 판매되는 2010년 구곡(舊穀)과 비교해도 싼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