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이 제시됐다.
현대증권은 25일 증권업종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고 그 이유로
▲6월 이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밑돌면서 발생한 가격 메리트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 등을 꼽혔다.
심규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루 평균 주식 거래대금이 1조원 증가하면 6개 대형 증권사(삼성ㆍLG투자ㆍ현대ㆍ대우ㆍ대신ㆍ굿모닝신한증권)의 위탁 수수료 수입이 분기 당 161억~217억원 증가할 것”이라며 “대형 증권사들의 1ㆍ4분기(4~6월) 실적이 전 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올 1ㆍ4분기 이들 증권사의 위탁 수수료 수입은 영업수익의 40.1%, 전체 수수료 수입의 82.4%를 차지했다.
심 연구원은 “증권주가 지난 6월 이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밑돌아 가격 메리트가 발생한데다 거래대금도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LG투자증권의 경우 영업효율성이 개선된 데다 LG카드 관련 지분법 평가손실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돼 `매수` 추천됐다. 대신증권은 영업효율성이 우수하고 미매각수익증권 규모가 712억원에 불과해 잠재부실 우려가 적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