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군을 통솔할 신임 합참의장으로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차장을 낙점했다.부시 대통령은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텍사스주 크로퍼드의 목장에서 공군 대장인 마이어스 차장을 배석시킨 채 전국에 TV로 생중계되는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군대의 가장 좋은 전통을 보존하고 미래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군의 혁신 과제를 감당할 올바른 사람은 리처드 B.
마이어스 대장"이라고 소개했다.
새 합참의장이 치열한 경합 끝에 우주 사령관을 역임한 마이어스 차장으로 낙점된 것은 불량 국가가 발사한 미사일을 우주에서 요격하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 체제 구축에 대한 부시 대통령과 럼즈펠드 장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