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전자 셀방식 생산라인 구축/전공정 1인 책임제

◎인력 80%·불량률 50%선 절감효과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27일 현장인력 감축과 공정단축 등을 위해 전사업장의 생산라인에 셀방식을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 대우전자는 이날 구미TV공장과 VCR, 모니터 광주 전자렌지공장등에 설치된 기존 컨베이어 생산시스템을 셀방식으로 전면교체했다고 발표했다. 이 방식 도입으로 구미TV공장은 8개의 라인을 3개로 줄이는 대신 2개의 셀라인과 3개의 소인화라인을 설치, 각 셀라인당 투입인원을 35명에서 7명으로 80%이상 줄였다. 이 라인에서는 인터넷TV와 와이드TV등 전략상품과 29인치 이상 대형기종을 중점생산, 재고물량을 최소화하여 간접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VCR공장은 11개의 컨베이어라인을 10개로 줄이고, 셀라인 7개를 추가설치하여 생산라인의 투입인원을 늘리지 않고도 생산성은 종전보다 1백30%향상됐다. 반면 불량율은 50%이상 줄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라인은 내년까지 컨베이어라인을 7개로 줄이고, 4개의 셀라인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모니터공장도 기존의 컨베이어라인 2개를 1개의 셀라인으로 바꿔 35명의 작업인원을 5명으로 크게 줄이고, 불량율도 감소시켰다. 광주 전자렌지공장도 수출용 모델을 생산할 셀방식의 전용라인을 구축,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 라인혁신으로 △컨베이어라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품제조과정에서의 과잉생산 △대기 등에 따른 낭비요소를 줄이고 △공정간 업무배분 불균형으로 인한 시간손실도 최소화시킬 수 있게 됐다. 셀방식의 생산시스템은 분업형태의 기존 컨베이어방식과는 달리 작업자 한사람이 제품 첫 공정에서부터 마지막 공정까지 제품조립을 완성토록 한 것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의 고객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의춘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