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석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통운 지분 매각으로 차입금이 감소해 이자부담이 낮아졌고 제한적인 수요 회복 구간에서 탄력적인 가격 정책으로 이익 구조를 안정화 시키고 있다"며 "동남아 중심 수요 증가는 동남아 비중이 24%인 동사에게 긍정적인데다 탄력적인 가격 정책으로 탑승률을 높여 고유가에도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이후 항공유가가 하락하고 있어 유류비 부담도 점차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한 1조3,513억원을 기록한 반면, 유류비가 증가로 영업이익은 52.7% 감소한 35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여객은 동남아와 일본노선을 중심으로 두 자리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화물은 기저효과로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며 "최근 유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1개월 시차를 감안하면 유가 하락 효과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