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미국 자산운용사 더 보스턴 컴퍼니 에셋 매니지먼트(The Boston Company AsManagement, TBCAM)가 장내 매수를 통해 동양생명 지분을 5%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TBCAM은 운용자산총액이 약 40조원(작년말 기준)인 자산운용사로 7월부터 동양생명의 주식 매수를 시작해 지난달 16일에 5%의 지분을 취득했다. TBCAM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저평가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방식을 고수하는 운용사로 잘 알려져 있다.
박중진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외국 기관의 자본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동양생명의 높은 투자가치를 보여준다”며 “신계약 가치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향후 장기 투자 종목으로서 동양생명의 매력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동양생명의 외국인 지분 비율은 21.38%(31일 현재)로 지난해 10월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주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지난해 내재가치(EV)가 전년 대비 35.7% 증가하고, 당기순이익도 221.8% 증가하는 등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