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신보 보증 13조 돌파

설립 18년만에… 지역신보 중 최초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전국 지역 신용보증재단 가운데 처음으로 13조원의 총 보증공급을 돌파했다. 이는 공격적인 보증지원으로 1996년 경기신보가 설립된 이후 18년 만에 이룬 성과로 꼽힌다.

경기신보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신용보증지원을 전개한 결과 이달 7일 기준으로 총 보증 공급 실적이 40만7,023여개 업체에 1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신보는 세월호 여파로 단체여행 취소와 소비위축으로 피해를 본 안산지역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비롯한 도내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특례보증 등을 집중 지원, 올 들어 6개월 만에 보증공급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42% 증가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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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는 세월호 사고이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 5월 현장지원센터를 구축하며, 상담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無 (무)방문 찾아가는 보증 서비스'를 시행한지 40여일 동안 4,026개 업체에 총 913억원을 지원했다. 게다가 세월호 관련 특례보증에 대해서는 신청서류를 최소화하고, 심사기준을 대폭 완화했으며, 보증료까지 인하해 지원했다.

이밖에 경기신보는 도내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고용창출을 위해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과 협약을 맺고 협약보증을 시행해 9,070여개 업체에 총 2,752억원을 지원했다.

경기신보는 현재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총 보증공급 13조원을 돌파했다. 경기신보는 2002년 재단설립 6년만에 1조원을 돌파한 이후 2008년 3월에 4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3년 동안 5조원을 공급하는 획기적 실적을 달성했다. 게다가 지난해 11월 12조원 돌파 이후 약 7개월만에 13조원까지 돌파했다.

전문순 경기신보 이사장은 "남은 하반기에도 경기도 경제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경영난을 여전히 해소하고 있지 못한 영세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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