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주가가 급등락한 종목 4개 가운데 1개는 특별한 이유없이 주가가 오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분매각 관련 풍문에 대한 조회공시 5건 중 1건은 최대주주 변경ㆍ지분매각, 인수합병에 대한 것이어서 올 상반기에도 M&A가 활발하게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상반기 조회공시요구 현황을 분석,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주가가 급등락 했던 종목은 82개 종목. 이에 대한 공시요구 답변 중 ‘특이사항 없음’은 24개 종목(29.3%)으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2002년 상반기 18건(72.0%), 2003년 상반기 43건(41.0%)에 비해서는 낮아졌다.
반면 최대주주 지분 매각 등 보도ㆍ풍문에 관련 된 조회공시는 92건으로 지난해 74건에 비해 늘었다. 이중 인수ㆍ합병, 최대주주 지분매각ㆍ변경 관련이 전체의 22.8%인 21건에 달해 올 상반기 M&A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보도ㆍ풍문 관련 답변 중 6건이 ‘사실무근’으로 답한 것으로 집계돼, 조회공시 요구의 신뢰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 상반기의 조회공시 요구는 1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건 줄었다. 또 종목별로는 넥사이언, 쓰리소프트, 케이앤컴퍼니, 코웰시스넷, 제이스텍 등이 3회 이상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고, 28개사는 2회 이상 조회공시를 요구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