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항철강공단 웰빙공단 탈바꿈

대규모 나무심기등 쾌적한 환경조성 나서

포항철강공단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는 등 ‘웰빙(Well-being)공단’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9일 포항시,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등과 공동으로 포항철강공단에 대규모 나무를 심는 등 쾌적한 공단환경을 조성하는 등 공단의 웰빙화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단내의 오염원은 배출 허용기준 강화, 환경오염방지기술 향상, 환경에 대한 입주업체들의 꾸준한 투자 등으로 공단의 오염은 상당히 개선됐으나 사업장 주변의 원료 야적장, 공터, 도로의 비산먼지 등 주변 환경은 여전히 나쁜 현실을 개선키 위한 것이다. 환경청은 오는 8월까지는 1단계로 입주 업체(현재 227개사)와 공동으로 ‘나무사랑의 날’을 지정, 사업장은 물론 공단공터에 나무와 담쟁이 넝쿨 심기, 나대지에 잔디 심기, 원료 야적장 물뿌리기 등 웰빙공단 사업을 펼 계획이다. 또 2단계 사업으로 아스팔트 또는 콘크리트 포장 공간이 넓은 업체는 자체 진공청소차량을 구입, 운영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공간이 협소한 업체는 공단관리사무소와 청소용역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는 등 공단 전체(34만평)를 쾌적하게 조성할 방침이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공단을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종사자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이 성과를 거둘 경우 다른 공단의 웰빙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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