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가 빠르면서도 안전한 속효성 발기부전치료제가 2011년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국내 14개 종합병원에서 208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아바나필의 국내 3상 임상시험 결과 효과가 최대 15분 만에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중외제약에 따르면 이는 기존 발기부전치료 약물에 비해 발현시간이 약 2배 가량 빠른 것이다.
회사측은 내년도 출시를 위해 8월중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제품에 대한 안전성ㆍ유효성심사를 신청하고 네이밍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성기능 관련 효소인 PDE5에 대한 높은 선택성으로 발기부전치료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도 아바나필의 대표적인 장점이다.
김봉식 중외제약 메디칼본부장은 “아바나필은 성기능 효소인 PDE5에 대한 선택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안면홍조, 두통발생률이 5% 이하로 나타나는 등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아바나필의 속효성과 우수한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출시한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트루패스’와 함께 비뇨기과 분야에 대한 역량을 집중해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3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외제약은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 글로벌사업본부와 연계해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현재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동남아 6개국에 대한 발매를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