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공적자금운영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23일 시작한다.
감사원은 이날부터 재정경제부 등 5개 공적자금 총괄기관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공적자금 지원ㆍ관리 실태` 감사를 실시, 자금 지원과 회수가 적절히 이뤄졌는지를 집중 조사한다고 22일 밝혔다.
감사원의 공적자금 특감은 지난 2001년 3월에 이어 이번이 2번째이다. 이번 감사의 범위는 총 160조원의 공적자금가운데 첫 감사 이후인 2001년 4월~2003년 3월말 집행된 26조5,000억원이다. 감사는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총괄기관을 포함, 자금을 지원 받고 예금보험공사와 MOU를 체결한 우리금융지주회사 등 11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들 기관외에 공적자금을 받은 금융기관은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