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맥스, 내년 매출 4,600억원 목표

셋톱박스 수출업체인 휴맥스(대표 변대규)는 29일 내년도 매출규모를 올해보다 1,000억원 늘어난 4,600억원으로 책정했다. 우선 셋톱박스와 디지털TV, 홈미디어 서버 사업분야에서 내년도에 390억원~43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을 9%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 등에 모두 3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들 경영수치는 내년 7월부터 의무화되는 연결공시제도에 맞춰 연결대상 종속회사인 영국, 독일, 인도, 일본 등 6개 해외 현지법인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휴맥스는 내년부터 모든 대외발표 경영수치를 연결기준으로 통일키로 했다. 이 회사는 셋톱박스 사업을 디지털 가전사업기반 확보를 위한 토대로 삼고 디지털TV 사업의 경우 5년 이내 세계 10대 디지털TV 브랜드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변사장은 “디지털TV사업은 디자인, 화질을 포함한 품질, 기능차별화 등 세 가지 요인에 의해 성패가 결정된다”며 “조기에 관련 역량 및 유통망 확보, 전략적 제품 라인업 구축을 통해 전세계 유명 디지털TV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TV사업의 경우 내년 2월부터 영국, 이태리, 독일, 북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유럽지역에 디지털과 아날로그 튜너가 내장된 지상파 셋톱박스 일체형 LCD TV를 17인치부터 출하하기 시작한다. 한편 휴맥스는 올해 본사기준으로 지난해 3,576억원보다 약간 늘어난 3,6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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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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