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세대 전투기 값 내릴수도"

佛 다소항공 시사…"기술이전도 가능"프랑스 다소항공(라팔전투기)은 정부의 차세대 전투기(F-X)사업과 관련, "국방부가 사업 예산을 줄이면 이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언급, 가격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브 로빈스 다소항공 국제협력담당 부사장은 18일 서울 하이야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업규모가 당초 40억 달러(4조2,000억원)선이었으나 지난 2년간의 환율 변동으로 32억 달러 규모로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입찰 성공(기종 선정)을 위해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로빈스 부사장은 "차세대 전투기 사업비의 100%에 육박하는 규모의 기술 이전을 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라팔 전투기가 30년을 기준으로 타기종에 비해 운영 유지비가 50%로 절감될 수 있는 점등 여타 기종에 비해 경쟁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로빈스 부사장은 또 "한국 정부는 그동안 기술 이전을 중요시한다고 밝혀왔지만 막상 평가항목에는 기술 이전에 대한 평가 비중이 적어 의외"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3일 기종 결정을 위해 2단계 평가 방식을 채택, 1단계에서 수명주기비용(35.33%), 임무수행 능력(34.55%),군 운용 적합성(18.13%),기술이전 및 계약조건(11.99%) 등 4개 항목에 대한 수치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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