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대표 김태구)는 군산 국가공업단지에 자동차수출 전용부두를 완공, 31일 준공기념식을 가졌다.이날 기념식에는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 유종근 전북지사, 김길준 군산시장 등 외부인사와 김우중 그룹회장, 김태구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5백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95년 6월에 공사를 시작, 총사업비 3백6억원을 들여 21개월만에 완공된 이 전용부두는 2만톤급 수출전용선박과 5천톤급 연안운송용 선박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선석 총연장 3백m 규모다. 대우는 이 전용부두가 완공, 군산공장에서 차량이 출고되면 언제든 선적이 가능해 연간 40억원 이상의 물류비 절감과 함께 올해만도 전북지역에서 10억달러 상당의 수출증가에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두는 2천7백평의 하역전용공간과 2천5백여대의 자동차를 세워둘 수 있는 1만5천평의 자동차 야적장, 컨테이너 및 일반화물을 쌓아둘 수 있는 5천평 규모의 배후 야적장 등 2만4천평 규모의 야적장을 갖추고 있으며 대형 크레인, 대형지게차 등 하역 및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우는 이날 전용부두 준공식에 이어 대우 군산공장에서 생산된 누비라 2천9백대와 부평공장에서 생산한 라노스 2천4백대 등 총 5천3백대를 자동차 전문 수송선인 「오토 아틀라스」호에 첫 선적, 본격 수출에 나섰다.<박원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