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금융업무를 취급하는 858개의 점포 중 농산물유통 등 경제사업을 하지 않는 절반 가량은 주5일 근무에 돌입하기로 했다그러나 1,380여개의 지역회원 농협들은 농업인들의 금융편의를 위해 토요일 영업을 유지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는 노사합의를 통해 신용사업(금융) 부문은 6일부터 주5일 근무를 실시하고 하나로클럽, 농축산물 가공공장 등 경제사업장은 시행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점포 지점들은 토요일 휴무에 들어가며 시군 지부, 회원조합의 자금관리를 하는 모점포, 공공기관 입주점포 등 430곳은 업무 특성을 감안, 한시적으로 최소 근무인원으로 운영하게 된다.
회원조합도 추후 우체국ㆍ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의 추이에 따라 주5일 근무 도입을 결정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 농협중앙회 본부와 지역본부는 2교대 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농협은 은행권이 토요 휴무에 합의한 이후에도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겸하고 있고 신용 부문도 토요일에 근무하는 공공기관 내 점포가 많아 주5일 근무의 범위를 놓고 고민해왔다.
고광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