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철씨 차명계좌 추적/1백계좌 수백억 관리 확인/검찰

 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9일 김현철씨가 대선잉여금과 경복고 동문 기업인들에게서 받은 청탁성 자금 수백억원을 1백여개의 가·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한 사실을 확인,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이 92년 대선자금 잔여분과 이권개입 대가로 기업체들로부터 받은 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출처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심재륜 중수부장은 『이성호 전 대호건설사장 등 측근들에게로 흘러간 현철씨의 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돈세탁에 이용된 1백여개의 가·차명계좌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 돈이 김기섭전안기부차장 등을 통해 한솔그룹 등 2∼3개 기업에 위탁관리된 혐의를 포착, 해당 기업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중이다.<성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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