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소비 크게 늘어 금리인상 압력

상무부는 12일 미국내의 소매지출액은 지난달 2,486억9,000만달러에 달해 0.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0.3%를 두배 이상 웃도는 수준으로 당초 0.1% 증가로 발표됐던 지난 6월의 소매지출액은 0.2% 감소로 수정됐다.경제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오는 24일 소집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가 인플레이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일자리가 풍부해지면서 새 자동차 구입 등에 따른 소비자 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FRB가 금리인상 외에 취할 수 있는 정책수단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농무부는 지난 주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28만4,000명으로 4,000명이 증가했으나 최근 4주간의 평균치는 28만8,250명으로 10년만의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한편 FRB는 11일 전국 경제동향 조사보고서인 베이지 북을 통해 6~7월중 소비자 물가의 상승 기미는 감지하지 못했으며 소매지출액이 증가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연초보다는 완화됐다고 밝혀 일단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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