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경기회복기대 다른 과민반응일 뿐재정경제부는 최근의 채권가격 급락이 경기회복기대에 따른 시장의 과민반응이라며 곧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양호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15일 "내년 성장률이 최대 4% 수준으로 경기회복이 가파르게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데다 기업의 부채비율이 높아 차입을 늘리기 어려운 만큼 자금이 남아돌아 채권금리가 절대로 더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채권발행전망과 관련, "국고채가 올해 24조원에서 21조원으로 줄고예보채는 만기도래하는 4조7천억원 규모에 대한 차환발행만이 예정돼 있어 올해의 38조원 규모에서 급격히 줄게 된다"면서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도 올해 54조의 절반수준인 30조원 규모"라고 밝혔다.
변국장은 "정부는 최근 채권수익률 급등을 과도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필요할 경우 정부가 조치를 취할 방침이나 별도의 조치가 없어도 시장이 곧 안정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