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ㆍ일 10개 주요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 총회가 5일 울산에서 개막해 7일까지 열린다. 울산시에 따르면 중국 톈진시 황싱궈(黃興國) 시장을 비롯해 다롄ㆍ옌타이ㆍ칭다오, 일본 후쿠오카ㆍ기타큐슈ㆍ시모노세키, 부산ㆍ인천 등 10개 도시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 총회가 이날 저녁 울산롯데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첫날에는 박맹우(사진) 울산시장 주재로 각 도시의 시장이나 상공회의소 회장 등 참석자 간 상견례와 환영 리셉션이 마련됐다. 전체회의는 6일 열려 기구 내 환경부ㆍ물류부ㆍ관광부ㆍ제조부 등 각 부의 활동보고, 회원도시 참가자들의 공동 프로젝트 제안, 차기 총회 개최도시 선정 등을 한 뒤 경제협력을 약속하는 ‘울산선언’을 채택한다. 7일에는 참가자들이 현대중공업과 문수축구경기장, 태화강 생태공원 등 울산 지역 산업ㆍ체육ㆍ환경시설을 견학한다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는 지난 1991년 한ㆍ중ㆍ일 주요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결성됐다. 울산시는 1997년 가입했으며 각 부의 회의는 매년 열리고 총회와 집행위원회 등은 2년마다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