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매너와 신뢰감 등 인성적인 면에서도 기본 덕목을 갖춘 인재를 높이 평가한다. 한용택 이노블록 대표는 "비즈니스는 결국 인간관계"라며 "선진국의 노하우를 우리에게 기꺼이 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간적인 유대관계를 잘 유지하면 한국,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용 면접시 한 대표가 반드시 묻는 질문은 크게 2가지다. 우선 기본적으로 지원동기와 포부를 통해 적임자인지를 가려낸다. 앞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비전과 자신의 커리어 발전계획ㆍ목표도 묻는다. 그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본인의 미래와 목표가 부합되는지 정리해 볼 필요가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직무별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채용시 가산점이 주어진다. ▦생산부문은 전기ㆍ기계ㆍ기계설계 전공자 ▦품질ㆍ개발부문은 건축ㆍ조경ㆍ토목 전공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마케팅ㆍ디자인 부문에서는 경영ㆍ시각디자인 전공자, 일본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한 대표는 "일본, 독일, 미국기업들과 기술 제휴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외국어에 능통하면서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면 좋다"고 말했다.
탐방 내내 한 대표가 강조한 부분은 '도전'.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는 것. 그는 '영원한 1등 국가와 기업은 없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만이 성취할 수 있다'는 철학을 제시했다. 그는 "세계에는 대기업 말고도 역사가 있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중소기업들이 많다"며 "이노블록도 성장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