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해외증시 급락에 따른 충격으로 반등 하루만에 다시 무너져내리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3.85포인트(3.55%) 떨어진 647.39를 기록중이다.
미국 뉴욕증시가 전날 인플레이션 우려로 급락하는 등 전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한 데 따라 그동안 뚜렷한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위축돼온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양상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억원과 37억원의 매도우위인 반면 개인은 96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6.0%), 인터넷(-5.0%), 출판.매체복제(-5.0%), 의료.정밀기기(-4.8%) 등의 약세가 뚜렷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급락세다. NHN이 5.2% 떨어졌으며 LG텔레콤, CJ인터넷, 아시아나항공, 휴맥스 등이 4~5%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IBM과의 나노이미지센서 관련 계약 재료에 기댄 플래닛82는 10.0% 급등했다.
신일제약은 항암제 임상시험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항암제 개발업체천지산이 우회상장한 피엠케이는 12.2% 뛰었다.
인터리츠도 계측기기업체인 나노트로닉스로의 피인수 기대감에 14거래일 연속오름세다.
그러나 대표이사가 횡령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시스맘네트웍스는 13.3% 급락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 74개 종목만이 오름세며 하한가 없이 835개 종목이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