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분야 방산전문업체이자 얼굴인식 전문회사인 퍼스텍이 기존의 군수사업에서 민수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퍼스텍은 그동안 방위산업기술에서 축적된 고도의 초정밀 메카트로닉스 제어기술을 활용해 항공ㆍ우주산업 및 자동차 제어계통 사업 등 민수사업체로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퍼스텍은 현재 보잉사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방산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수출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방부 로봇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는 국내 자동차 회사와 자동차 제어계통 사업 공동 진행을 위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테크윈의 터보기기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사업 영역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1975년 창사이래 방위산업 전문업체로 성장해온 퍼스텍은 국내 최초로 얼굴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출입통제, 근태관리, 은행 보안 시스템 등 다양한 상품들을 국내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최근엔 전자여권 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전자여권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는 얼굴인식 시스템을 활용해 국방과 민간사업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무인 로봇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전용우 퍼스텍 대표는 "30여년간 쌓아온 최첨단 방위산업 기술 노하우를 민간 사업영역으로까지 적극 확대해 올해 경제위기 속에서도 전년대비 20%가량 증가한 680여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