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IT분야 '코트라' 만든다

i-Park·ICA 통합 정보기술업체 수출·해외진출 일괄지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산하의 해외IT지원센터(i-Park)와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가 통합해 정보기술(IT) 관련 업체들의 수출 및 해외진출을 일괄 지원하는 기구가 설립된다. 22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총 수출의 30%를 차지하며 국가기간산업으로 자리매김한 IT 기업들의 해외진출 및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목표 아래 ‘i-Park’와 ‘ICA’를 통합해 ‘한국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가칭)’을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정통부는 올 정기국회를 통해 통합근거를 마련한 뒤 곧바로 통합절차에 착수, 내년 4월까지 통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i-Park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보스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일본 도쿄와 오사카, 영국 런던 등 5개국 8개소에 설치돼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위한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는 IT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단 운영, 수출정보 취합 등 중소기업 위주의 해외진출 지원역할을 하고 있지만 해외거점이 없다는 한계점을 갖고 있다. 정통부의 한 당국자는 “수출진흥조직으로 산업자원부 산하에 KOTRA가 있지만 IT 부문은 기술에 관련된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IT 분야에서도 KOTRA와 유사한 성격을 갖는 기구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통합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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