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무선방식」 방송SK텔레콤·데이콤·삼양텔레콤·한국무선CATV·한국통신·하나넷이 차세대 통신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무선CATV전송망사업에 진출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10일 52개 전송망사업 신청법인으로부터 접수한 사업계획서에 대해 심사위원단의 심사평가를 거쳐 15일 SK텔레콤 등 20개 법인을 최종 전송망사업자로 지정, 발표했다.
선정결과 기존 전송망사업자인 한전은 성남시 등 23개 구역에서 유선방식의 전송망사업을 추가로 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무선 전송망사업자로는 SK텔레콤이 고양시 등 12개구역, 데이콤이 광명시 등 3개구역, 삼양텔레콤이 충주 등 3개구역, 한국통신과 하나넷이 각각 1개 구역에서 사업을 벌인다.
SK텔레콤은 24개 전구역에서 1위를 차지, 무선CATV분야의 기술력을 입증받았으나 무선방식은 동일사업자가 최대 12개 구역에서만 사업권을 가질 수 있도록 돼있는 규정에 따라 고양·과천 등 12개구역을 선택했다.
이번 제2차 CATV(종합유선방송) 전송망사업자 지정으로 국내 CATV전송망은 유·무선으로 이원화되면서 백업체제를 갖추게 됐다.<이재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