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영진약품은 母회사·세아홀딩스 子회사 덕 주가 ‘쑥쑥’

올들어 각각 6배·2배 올라



‘영진약품은 모회사, 세아홀딩스는 자회사 덕보네.’ 영진약품이 모회사(KT&G)를 잘 만나 주가가 올들어 6배 이상 오르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아홀딩스는 세아베스틸 등 철강 자회사 덕으로 주가가 올들어 2배나 올랐다. 외환위기 당시 공중분해 위기에 처했던 영진약품은 KT&G에 인수된 뒤 노화방지물질(코헨자임Q10) 양산추진과 당뇨병치료제 등 신약개발 본격화로 연초 800원대의 주가가 지난 1일 5,120원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실적개선 가능성에 비해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오른 점은 부담스런 부분이다. 임진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노화방지물질 양산은 눈앞에 다가왔지만 당뇨병치료제 등의 미래 재료까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올들어 급등한 제약주는 장기적으로는 성장성이 괜찮지만 단기적으로는 과열양상이며 조정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세아그룹의 지주회사인 세아홀딩스는 자회사들 덕을 톡톡히 보며 지난 1일 4만6,000원으로 올들어 2배 올랐다.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을 비롯해 관계사인 세아제강 등의 실적개선 때문이다. 이와 관련, 세아홀딩스의 한 관계자는 “세아홀딩스는 자산가치가 크고 배당도 많이 해 여전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자회사들이 중국의 수요감소로 지난 5월부터 실적이 둔화되고 있어 앞으로는 주가상승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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