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2009 서울메트로 전국미술대전’에서 최세희(41)씨의 ‘예술-가, 아빠에게’를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씨는 한 화면 위에 과거(선친의 유작)와 현재, 미래(아이의 드로잉)를 뒤섞어 이미지와 실재 사이의 관계에 새롭게 접근하는 등 현대성과 예술을 근원적으로 고찰하게 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서울메트로는 설명했다.
이번 미술전에는 서양화ㆍ한국화ㆍ문인화ㆍ서예ㆍ사진 등 5개 분야에서 614개 작품이 출품됐다. 대상 외에도 최우수상에 ‘교감5’(하정희), ‘시린 조각기억’(김윤아) 등 모두 306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24∼30일 3호선 경복궁역 ‘서울메트로 미술관’에서 전시된다. 미술대전 홈페이지(contest.seoulmetro.co.kr)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시상식은 24일 서울메트로 미술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