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스페인에서 대규모 딜러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판매확대 방안에 적극 나선다.
쌍용차는 24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현지 120여명의 딜러를 대상으로 스페인 주재 쌍용차 유럽사무소 주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쌍용, 다시 한번(Again SsangYong)'을 모토로 해외 딜러 관계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1월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스페인 자동차시장도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41% 감소했다. 그러나 쌍용차의 판매 실적은 오히려 5.1% 증가하는 등 스페인에서 선전하고 있다.
라파엘 싸인즈 스페인 대리점 대표는 "본사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및 마케팅 활동에 힘써왔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하관봉 쌍용차 부사장은 "주력 핵심 시장인 스페인을 중심으로 주요 유럽 판매망을 재정비해 판매 확대는 물론 향후 C200의 성공적 출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해외 대리점들은 올 1월 이번 딜러 콘퍼런스 개최에 앞서 본사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