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후'에서 올 봄 출시된 '후 공진향 설 미백팩트'는 미백 에센스 및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선 파우더' 제품으로 출시 이래 뜨거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 2월에 시장에 선보인 이 제품은 출시 3개월만에 6만여개가 팔려나가는 등 본격적인 여름철이 도래하기 이전부터 히트 상품으로 부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단순히 피부 겉을 밝게 보정하는 팩트 기능을 넘어서 피부 겉과 속의 미백을 함께 개선하는 미백 기능성 제품인 동시에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 등이 복합돼 중년여성 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게도 낙점을 얻어냈기 때문이다. 파우더와 선크림의 이중 효과에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는 콤팩트 용기 타입의 제형에 담긴 점도 끈적이는 기존 자외선차단제를 싫어하는 여성들에게 있어 선호의 배경이 됐다. 또한 고급 화장품을 30대 이후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후'만의 한방 기초성분 '공진비단'을 도입하고, 하절기 땀을 많이 흘리고 기운이 저하될 때 사용되는 칠향팔백산 성분과 감국 성분을 추가하는 등 제품 고급화에도 신경을 썼다. 이중 감국 성분은 후 공진향 설 라인의 핵심 미백 기능성 성분으로, 멜라닌 합성의 최초 신호를 차단해 숨어 있는 잡티와 기미까지 없애주는 국내 최초의 기미개선 소재이자 특허를 획득한 새로운 개념의 미백성분이기도 하다. 문진희 후 브랜드 매니저는 "다양한 자외선 차단제가 경쟁하는 시장에서 한방적 효능을 간직하면서도 과학적인 효능을 담은 것이 바로 후 미백팩트의 인기 비결"이라며 "외국 고객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얻는 등 국산 명품 화장품으로서의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