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수 국토해양부 1차관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국토해양부는 정 차관이 16일 오후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일신상의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정종환 장관의 후임으로 권도엽 전 1차관이 내정된 것에 따른 용퇴라는 게 국토부 안팎의 분석이다.
현재 국토부를 비롯한 일부 정부 부처의 신임 장관이 내정돼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있고 차관급 인사는 통상 장관 인사가 마무리된 후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정 차관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정 차관은 행시 23회 출신으로 지난해 8월 차관 자리에 올랐으며 최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지방이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정 차관의 후임으로는 행시 동기인 한만희 행정중심복합도시청장 등이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