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롯데쇼핑, 4분기 더 좋아" 목표가 줄상향

증권사들 앞다퉈 목표주가 상향조정

롯데쇼핑이 4ㆍ4분기에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최근 앞다퉈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어서 주가 상승에 힘이 실리고 있다. 28일 롯데쇼핑은 4.54% 오른 47만2,500원을 기록했다. 이 날 오름세는 긍정적인 4ㆍ4분기 실적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롯데쇼핑의 4ㆍ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3조6,620억원, 3,167억원, 2,523억원으로, 3ㆍ4분기보다 7.91%, 31.24%, 38.17%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마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고 백화점의 성수기 효과가 전망된다”며 “백화점과 마트 등 6개 점포에 대한 자산유동화가 11월 중에 이뤄지면 6,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차입금은 줄고 ROE(자기자본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57만원), 대신증권(56만원), 대우증권(54만원), 신영증권(52만원), 교보증권(52만원), 이트레이드증권(57만원) 등 많은 증권사들이 상향 조정한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박 연구원은 “10월 들어 코스피지수보다 주가상승률이 낮아 주가매력이 상승했고 영업환경은 긍정적이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57만원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염두에 둬야 하다는 의견도 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4ㆍ4분기에 백화점, 대형마트 모두 기존 점포의 신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실적개선과 함께 주가도 추세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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