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았지만 약보합 수준에서 비교적 순조로운 주가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12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5.80포인트 내린 809.53으로 출발한 뒤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817선까지 반등했다가 오전10시15분 현재 전날보다 2.83포인트 빠진 812.50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현재 매수차익잔고는 7천700여억원이 남은 가운데 프로그램매매는 432억원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나스닥시장이 비교적 큰 폭으로 빠졌지만 외국인은 108억원의 소폭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관망세를 유지했고 기관도 31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개인은 38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을 떠받쳤다.
업종별로 하반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시멘트업체가 주도하는 비금속광물업종이 2%대로 상승했고 운수장비와 섬유의복업종도 1%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 의료정밀 건설 종이목재 증권 은행업종은 강보합세, 운수창고 통신 전기가스 유통 전기전자업종은 약보합세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텔레콤 KT가 약보합세에서 소폭 등락하고 있고 국민은행은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POSCO는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계열 경영 투명성에 문제를 야기했던 본텍의 합병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4%대의 상승세를 보였다가 상승폭을 줄여 2% 안팎에서등락하고 있다.
교보증권 최성호 책임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나스닥 지수 하락에 연동한 매도수준을 보이지는 않고 프로그램매물도 지수를 강하게 압박하는 양상은 아니다"면서 "다만 장막판 프로그램매물이 집중되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TODAY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