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신도시 319만평으로 확대

양주 옥정신도시(185만평)와 인접한 경원선 복선전철 덕정역 및 덕계역 주변 회천 지역 134만평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추가 지정된다. 이렇게 되면 이곳은 319만평 규모의 신도시로 조성돼 수도권 북부지역의 주택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교통부는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가 양주신도시를 인구밀도 ㏊당 129명, 평균용적률 165%의 중ㆍ저밀로 개발, 인구 13만7,000명을 수용하는 주택 4만6,000가구를 지을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역세권 주변은 상업 및 고밀주거지, 배후지역은 저밀주거지를 배치해 생활의 편리성을 높이고 주거지는 소득ㆍ연령 등에 따른 서로 상이한 계층들이 사회적으로 혼합(Social Mix)할 수 있도록 조성하기로 했다. 또 도시 내외의 녹지ㆍ하천들이 단절되지 않도록 고장산 중심의 녹지축을 이용한 그린네트워크와 덕계천ㆍ청담천ㆍ호수공원 등을 연계한 블루네트워크를 구축해 충분한 공원ㆍ녹지(약 31%)를 확보할 방침이다.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서는 첨단산업용지를 경기도 및 양주시에서 추진 중인 섬유산업 클러스터 및 첨단산업 관련 부품ㆍ장비업체의 이전 후보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공은 오는 2008년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등 관련 인ㆍ허가 절차를 마치고 2009년 하반기부터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교통대책으로는 사업지구를 통과하는 국도 3호선 우회도로를 확장(4→6차선)하고 국지도 56호선 등 5개 노선을 신설 및 확장하며 경원선 복선화, 덕정역외 덕계역사 신설, 순환버스 등 대중교통체계 구축 등이 추진된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이 지역은 경원선 복선전철화,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건설 등 주요 간선가로망 확충으로 서울과 의정부 등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개선됨으로써 신규 인구유입에 따른 활발한 도시 성장이 예상되는 곳”이라며 “첨단산업, 교육ㆍ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수도권 동북부의 거점도시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